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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해외여행

2014.09.23 캐나다 토론토 세미나

다물칸 2022. 7.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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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서 대학원 친구가 추천을 해 대보그룹의 대보정보통신 실무면접에 합격하고 임원면접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 영업대표가 전화를 와서 두번에 걸쳐 중외정보기술 S/W팀장이 와서 스카웃 제의를 했다. 

대보정보통신에서 임원면접 일정이 너무 딜레이 되던 참이기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이 외국장기 출장으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정을 좀 이야기 했다면 중외가 아닌 대보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외에 가서 짧게 이력을 같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 고생길이 훤했기 때문. 

 

각설하고 스카웃 제의를 했던 S/W팀장보다 전력기획 부장님이 나를 좋게 봐서 입사하기도 전에 캐나다 토론토 세미나 출장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입사하자마자 캐나다 토론토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날씨 참 맑다. 

 

 

미국, 캐나다를 오면 그나마 입에 맞는 버거킹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고 렌트를 하러 갔다. 

 

국내에선 보기 힘든 일본 마즈다 차량이다. 부장님을 모시고 온터라 운전기사는 나였다. 토론토는 운전 시 가장 유의할 것은 비보호 좌회전. 현재 국내에서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보면 된다. 좌회전 신호가 없는 곳이 많아서 밀리기라도 하면 앞차를 따라서 하면 된다. 신호가 변하는 타이밍에 2~3대 정도는 좌회전 할 수 있다. 

 

토론토 외곽의 아파트형 단기임대가 가능한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호텔은 비싸다고 여기를 구했다고 했다. 

둘이 갔는데 방도 많다. 각자 짐을 풀고 나섰다. 

부장님 와이프에게 선물을 사줘야 한다며 아울렛 매장에 갔다. 구스다운이 캐나다의 지명인 것을 처음 알았다. 약 70만원에 구입하며 득템했다고 좋아하신다. 국내에서 사려면 약 200만원이란다. 

지난 미국 여행때도 느꼈지만, 밥을 너무 많이 준다. 

다시 숙소에 들어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토론토 시내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가는 길에 신기한 콜라병 빌딩.. 여기도 러시아워가 심하다. 출퇴근길 편도 약 1시간 30분 거리. 

구글 네비게이션으로 시간 내에 도착했다.

이구아나 컨퍼런스 세미나 앞에서... (배는 이때도 나왔었구나)

 

이구아나는 이기종 시스템간 인터페이스를 하기위한 툴이다. 내가 봤을 때는 살짝 복잡하다. 웹 API기반으로 되어 있었는데 의료시장에는 이미 HL7이라는 표준 프로토콜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외정보기술에서 의료쪽에 이 상품을 적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지만, 전략차원으로 국내 독점판매권을 따기 위한 차원으로 접근하던 상황이었다. 당시 중외 역시 제약사가 중심으로 한 의료시장이 주무대이기는 했지만 나중에 들었던 내용 중에는 다른 사업도 관심이 많았던 듯 했다. 

 

영어로 빠르게 세미나가 진행됐고, 난 실습위주의 그림으로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세미나 세션이 끝나면 여지없이 참석했던 사람들의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저녁을 위한 캐나다 스테이크와 맥주를 샀다. 

또 다음날, 

언제나 막히는 길.. 

세미나 날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지부장으로 가게될 중국계 캐나다인과 저녁을 먹으러 토론토 진짜 시내로 갔다. 

 

온갖 음식과 맥주.. 난 운전을 해야 해서 음료만 드링킹했다. 

 

벤쿠버와 다르게 늦은 밤까지 불이 훤하다.

또 일찍 일어나 가까운 브런치 음식점에 들어가 메이플 시럽과 함께 핫케익을 먹었다. 

벤쿠버는 한국, 중국인이 많은데 토론토는 중동사람들이 많다. 아시아인이 들어오니 역시나 신기하듯 쳐다본다. 

 

나이아가라 가는 길... 언제나 맑군...

 

나이아가라 폭포와 무지개 저쪽 빌딩은 미국이다. 

나이아가라는 캐나다 쪽이 더 이쁘단다. 미국 쪽에서는 보지 못해서 난 모르겠다. 

 

빨간 우비가 캐나다, 파란 우비가 미국, 뭐 지금은 바꼈다는데 그때는 배는 같은데 우비만 다르게 나눠줬다. 우비를 입어도 무조건 옷이 다 젖는다. 일부러 배가 저 안개 같은 곳을 들어간다. 물위에 거품 같아 보이는 저 하얀 것은 거품이 아니라 더러운 폐수 같았다. 두나라 합심해서 깨끗한 강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도 배를 타고 찍은 사진이다. 

 

나이아가라 맞은 편에 있는 의사당 같아보이는 건물과 화단

 

숙소에 돌아와 찍은 마지막 저녁

 

다음날 아침, 숙소도 안녕!!!

 

 

차도 반납하고, 

 

귀구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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