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나온 13층은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가상세계를 모티브로 하기 때문에 매트릭스와 대비되는 영화이기도 하죠. 제가 가상세계(Real VR)를 만드는게 꿈이라 이런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구현된 가상세계에 NPC와 어우러져서 살 수 있는 세계를 말하죠.
13층은 1999년 현재의 주인공이 1937년의 가상세계를 만드는 개발자로 나오는데 사장 살해혐의를 받고 그것을 파헤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2024년 미래도 나옵니다.
이 영화는 가상세계를 담지만 꿈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인셉션"과 맥이 같습니다. 꿈 속에 꿈, 가상세계 속에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가상세계에 만들어놓은 NPC(가상인물)들이 의식을 가지고 현실로 넘어오는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플롯은 영화 "아일랜드"에서 장기적출을 위해 세상에 만들어진 복제인간이 진짜인간을 대체하는 것 같은 요소도 있죠.
꽤 많은 반전과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는 옛날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아래는 스포일러
이 영화의 처음 시작은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시작한다. 배경은 1999년 LA의 빌딩 사무실 13층으로 주인공 더글라스 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의 개발자이다. 주인공인 더글라스 홀은 기억을 잠시 잃고 일어난 날, 형사로부터 자신의 상사인 해넌 풀러의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다. 혼란스러운 그 앞에 자신도 모르던 해넌 풀러의 딸 제인 풀러가 나타나고 그녀는 아버지 회사를 상속받으려 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고자 더글라스 홀은 해넌 풀러가 자신에게 남기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만든 1937년의 가상현실 상의 인격체인 퍼거슨으로 의식을 전환하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직접 경험한다. 해넌의 메시지를 얻지 못하고 다시 13층 사무실로 돌아온 더글라스홀에게 해넌 풀러 살인의 목격자인 술집 사장이 나타나 돈을 요구한다. 다시 한 번 가상현실로 들어간 더글라스 홀은 해넌 풀러의 편지를 중간에 호텔 웨이터인 애쉬톤이 가로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쉬톤은 해넌 풀러의 편지를 읽고 이 세계가 가짜임을 알게 되고 더글라스에게 왜 자신들을 만들어 냈냐며 화를 낸다. 애쉬톤과의 싸움 중에 13층으로 돌아온 더글라스는 제인이 해넌 풀러의 딸이 아님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 나서다 그녀와 외모만 닮은 나타샤를 만나게 된다. 나타샤와 제인의 비밀을 알게 된 더글라스는 자신도 2024년의 데이비드의 캐릭터임을 알게 되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가상 속 세계가 궁금했던 더글라스의 동료 휘트니는 1937년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여 자신의 캐릭터인 애쉬톤의 의식이 13층의 휘트니 몸과 연결되어 버린다.호출을 받고 사무실로 온 더글라스의 몸에 데이비드의 의식이 연결되어 애쉬톤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제인을 위협한다. 뒤늦게 도착한 맥베인 형사에 의해 데이비드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더글라스의 의식은 2024년에서 깨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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