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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C의 유전자를 읽고...

다물칸 2021. 4. 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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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 임원으로 알고 있었고, 이 책 서두에서는 C레벨 = 임원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임원이 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실천력이 있어야 하는가를 적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일부 소수들이 직급과 연차와 상관없이 C레벨로 우뚝올라 선 사례만으로 다수에게 단정지을 수 있을까?


이 책에 의하면 중간관리자(과장, 차장, 부장)은 귀족세습 오너들을 위해 계층이 생겨났고 이 사람들이 중산층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앞으로 혹은 지금 이 직급들이 무너지고 의사결정을 하는 Director과 결정된 실무를 하는 Operator로 나뉘어 진다고 말한다. 디렉터와 오퍼레이터를 양단하는 업종 중 IT업계에서는 이미 게임업계와 SI업계가 그래왔던 것 같다. 직급은 없이 설계자와 코더(노가다).. 그래서 내가 초급일 때는 내가 설계자라면 모를까?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가고 싶지 않은 업종이다.

한편으로는 이전에 대기업들이 해왔고 중견, 중소기업들이 따라했던 6시그마나 기타 여러 방법들을 통해 업무와 가치판단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회사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고 앞으로도 여러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지난 내 캐리어 속에서는 C레벨 급의 이익 또는 손실이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나마 의사결정의 순간순간은 대리(년차 4~5년차) 때부터 찾아왔었던 것 같다. 당시 인피니트 헬스케어에 합병이 되고 6개월 동안 주도적으로 설계 및 개발 했었던 제품의 첫 사이트가 삼성서울병원이었고, 동시에 경찰병원까지 진행하다보니 당시 팀장님은 그쪽을 맡았고 내가 삼성서울병원을 맡으면서 많은 것들을 삼성 SDS의 수석과 설계에 대한 협상을 하면서 6개월 간 설계 및 개발했던 제품을 고도화 수준으로 이끌었고 그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 설치하게 되는 발판을 만들었다. 

설계를 거의 혼자 주도 했다는 말은 이 책에서도 폭포효과(최초 발언자의 의도에 동조하는 현상; 229p)에 의해 내 의견이 그냥 결정이 되고 결과론적으로 성공하면 그냥 지나가지만 실패가 되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지고 자괴감에도 많이 빠졌던 것 같다. 

 

C레벨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 6C:

Capacity(변화대응 탄력성) Change Agility(변화에 대한 민첩성)
Collaboration(여러 관점을 통합하는 능력) Connection(공감능력)
Choice(훌륭한 의사결정 능력) Creativity(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능력)

이 책에서는 이 6가지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여러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디렉터 입장에서 수동형 오퍼레이터를 능동형 오퍼레이터로 키우느니 능동형 오퍼레이터 성향을 가진이를 찾으라는 말이 쉽지 근 20년간 능동형 오퍼레이터는 손에 꼽은 것 같다. 그러나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그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해 보상체계 그리고 실패에 의해 자괴감을 빠지지 않게 도와 줄 수 있다면 능동형 오퍼레이터 및 디렉터를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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