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개발을...

개발보다 게임이 더 많이 올라오는 것 같은...

주인장/히스토리

[2021.05] IT산업 군 변경에 대한 도전

다물칸 2021. 5. 7. 14:05
728x90

오늘 마침 페이스북에 예전에 올렸던 글이 딱 떴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6년전 2015.05.07 페이스 북 작성 글

---------------------------

의료기기 연동만 약 10년간 했는데 회사옮겼더니 완전 다른 산업군으로 와버렸다. MES가 뭔가 유통, 키오스크, 무인수납기.. VAN사 인터페이스, 전문.... 의료쪽의 다른 제품군을 맛볼려고 온건데.... 

뭐 새로운 세계를 만나 새로운 지식을 쌓는건 좋은데 오자마자 1달짜리 플젝 2개를 게다가 SI성 PM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뷁스러운 상황은 싫다.

하나는 미국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인데 이 업체의 유통을 RFID기반으로 변경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고 
하나는 기존 MES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신규시스템에 맞게 변경하는 작업이다. 

전자는 신규솔루션 개발을 하기 때문에 시간투자하면 되는건데
후자는 가볍게 보고 들어간것 같은데 들어와보니 이미 다른업체가 진행하던것이 지연이 될까봐 우리쪽에 들어온 잡이다. 즉, 예전 소스랑 이번 소스를 동시분석과 동시에 개발까지 완료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의치가 않다. 
전자보다 복잡한 루틴과 프로토콜, 나에게는 전혀 새로운 분야라서 시작...

---------------------------

 

이 업체는 마지막으로 1년도 안되서 나온 회사였는데 사장님이 산업군 상관없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짧은 기간동안 이것 저것 많이 경험을 해본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5년이 지난터라 이야기하면 한미제약에서 사용되는 RFID를 기반으로 정상/불량 제품을 선별하는 기계인 MES의 소프트웨어를 다른 IT업체에서 포기선언으로 넘어온 프로젝트였는데 그걸 거의 1달 반만에 완료시켰던 것 같습니다. 거의 갈아 엎고 밑에 직원이 테스트를 미친듯이 하고 끝냈더니 한미IT에서 RFID기반으로 쿡메디컬(심혈관 수술때 사용되는 관으로 납품하는 업체)에서 발주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한달만에 또 끝내고 이어서 삼성서울병원 1, 2차 의료기관에서 넘어오는 데이터를 CD, DVD가 아닌 Direct 연결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내 1,2차 의료기관 OCS납품했던 유비케어의 의사랑과 비트컴퓨터의 OCS 분석의뢰였습니다. 유비케어 도움없이 의사랑 테이블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리포트해서 넘겼고, 비트컴퓨터를 진행하려던 차에 밑에 직원들 월급이 밀리는 사건이 발생... 근데 제 월급은 챙겨주는 아이러니... 그런 찰나에 소프트포럼에서의 이직제의를 통해 전 직장인 소프트포럼에 이직을 했고 여기가 실질적으로 산업군 변경이 됐었죠.

사이버 보안, 데이터 암호화 그리고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

 

솔직히 이직하는 것도 지쳤고 계속 버티려고 했었는데 군대때처럼 사단장(사장)이 거의 1년에 한번씩 변경되고 일 열심히 해서 프로젝트 잘 마무리(고객의 칭찬) 했음에도 이 프로젝트 아무나 와서 할 수 있는 것이었고, 너가 따온 것도 아니고 매출을 만들어내지도 못했으니 내년에 더 일 열심히해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작년에 일찍가면 밤 10시, 늦으면 새벽 2시 퇴근하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것이 어색해질정도로 업무에 매달렸건만 아 이 사람과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사장도 그랬지만 전혀 저와 소통을 거의 해보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할까... 나가라는 말인가? 그 와중에 또 이직제의... 

 

그래서 다시 의료IT로 넘어왔습니다. 10년동안 경험했던 의료기기 연동이 아닌 의료기기를 직접 만드는 IT업체라 첫 직장이었던 통신장비 만들었던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오랜만에 RS-232c(시리얼) 통신 제어도 하고 있고, 모르는 용어도 새롭게 알아가면서 열심히 또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계속 남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모르죠.. 미래의 일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