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합니다. 모드를 욱여넣었더니 충돌이 나네요. 에궁. 지도 모드 중 트렐라이에서만 생존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1일차 트렐라이에 목수로 일을 하러 온지 어언 3개월 차 어젯밤 그 사건 이후로, 사람들은 모두 병에 걸려 거리를 흐느적거리고 있다. 청각과 시각이 예민해서 걸리면 즉사하는 것을 집에서 숨죽여 지켜봤다. 내 이름은 조 도넬이다. 보시다시피 남자다. 회사에서 아주 좋게 봤는지 2층집을 대여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참으로 아쉽다. 집에는 짐이 별로 없다. 어째 호신 무기로 들 수 있는 것 조차 없다니.. 미칠 노릇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를 해놓는 건데 목수가 그 흔한 망치하나 없다는 게... 어.. 그런데 뒷마당 쓰레기통 납파이프가 하나있네.. 다행이닷. 나..